ESG의 ‘S’ 전략 Strategically social
ESG는 오랫동안 비재무적 영역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ESG의 3가지 요소(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미래의 지속적인 재무성과를 결정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ESG 이슈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은 대부분 사회적인(S) 측면보다 환경(E)과 거버넌스(G) 측면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차원에서의 좋은 성과 – 가령 지역 공동체와 회사 직원들이 좋은 관계를 가지는 것 – 도 기업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drian Cheung, May Hu, & Jorg. Schwiebert(2018)의 연구에 따르면, 기업이 지역사회와 관련된 활동에 투자할 때, 주주에 대한 배당금을 높이는 등, 재무적성과도 높아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들은 직원들의 업무몰입과 직무만족도를 높임은 물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이직 가능성도 낮춘다고 분석하였다.
사회적 책임 문화 : 올드내셔널은행 사례
한 회사가 지역공동체 문제를 해결하여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그 회사만의 독특한 강점이 필요하다. 즉, 회사가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을때, 더 큰효과를 거둘 수있으며, 회사의 전문성과 전략에 직접 관련있는 기업시민 사업이어야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올드내셔널은행은 회사의 업(業)과 관련된 금융교육 및 자료를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장애인 고용 및 포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드내셔널은행 직원들은 2005년 이후 백만 시간 이상을 기부했으며, 이들이 지역주민들에게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경제적가치로 환산한다면, 거의 2,200만 달러에 달한다.
직원들의 자원봉사를 위한 향후 계획 : BCCCC 전문가 모임
COVID-19 상황에서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지난 1월에 열린 BCCCC 전문가모임에서는 전세계적으로 COVID-19가 확산됨에 따라, 봉사시간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수는 늘어났다고 발표했다(2020년 기준). 직접적인 자원봉사 대신, 온라인(가상) 자원봉사가 늘어난 것이다.
직접적인 자원봉사를 멈추지 않은 회사들도 있지만, 다수의 멤버들은 2021년 가을 혹은 그 후에 재개할 예정이며, 멤버회사들 중 18%는 이미 하고 있거나 올해 전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COVID-19 상황에서도 지역 사회문제에 공감하고 해결하기 위한 기업과 직원들의 다양한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기업시민리서치 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