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로드킬(Roadkill) 방지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다
포스코그룹 연합공헌활동, 그 다섯 번째 이야기!
[참여사 : ①포스코DX(AI솔루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 설치), ②국립공원공단(야생동물 AI 학습 데이터 제공, 로드킬 시범지역 대상지 제공 등) 등]
여러분은 혹시 로드킬 경험이 있으신가요?
로드킬은 동물이 도로에 나왔다가 자동차 등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를 뜻하는데요, 최근 5년간(‘17~’21년) 고속도로에서는 약 7,500건, 국립공원에서는 약 1,200건에 달하는 로드킬이 발생하였습니다. 로드킬이 발생하면 운전자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되지만 사고난 동물 역시 사망하기 때문에 생물다양성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로드킬 위험에 처한 고라니
포스코DX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 분야 선두주자로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손을 잡고 로드킬 방지를 위해 신기술을 적용하는 Collective Impact 사업을 올해 시작했습니다. 바로 AI기반 로드킬 방지로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사업인데요, 현재 국립공원에는 로드킬 다발생 구간에 안내표지판, 울타리, 생태통로 등을 설치해 로드킬을 방지하고 있는데, 이를 Smart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입니다.
포스코DX는 Collective Impact사업의 일환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內 로드킬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점에 AI로드킬 방지 시스템을 설치하였고 2023년 9월부터 가동 중입니다. AI 시스템은 동물 인식 및 분류 소프트웨어, 인식 센서(CCTV, 라이다 센서), 출현 알림 전광판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야생동물이 모니터링 대상지에 출현한다면 CCTV와 라이다 센서가 이를 인식하여 전방 표지판을 통해 즉각 출현 여부를 운전자에게 알리게 됩니다.
대부분 로드킬은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경고 신호를 보고 감속함으로써 로드킬 발생 확률이 감소하게 됩니다. 나아가 많은 야생동물은 야행성이므로 표지판에 경고 메시지가 깜빡거리는 순간 운전자는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과속 카메라를 설치하여 운전자가 인위적으로 속도를 낮추게 할 수 있지만 AI 로드킬 방지 시스템은 또 다른 중요한 용도가 있습니다.
현재 국립공원에서는 자체 앱을 활용하여 사체나 부상 동물을 실시간 보고하고 공원별로 로드킬 발생 건수를 엑셀로 수기 기록하는 모니터링 수준으로 관리 중인데요,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로드킬 방지는 물론 국립공원 입장에서도 출현하는 야생동물 정보 수집을 통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갯벌에 있는 게를 갯벌 사진을 찍어 수기로 세고 있는데, 센서를 통해 자동 카운트 하는 등 센서 이용 범위를 다양하게 확대하여 생물다양성 보존 업무를 Smart化 할 수 있어, 국립공원 측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내년에는 전국 국립공원 중 로드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대산에도 AI 로드킬 방지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CI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까지 달성하려는 포스코DX, 그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