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 경상국립대] 폐자원 순환으로 안전을 더하는 NFC 안전키링 프로젝트

포개더 팀은 폐자원 활용을 통한 자원순환에 사회적 가치를 포개는 ‘NFC 안전키링 아이디어를 제안드립니다.

저희가 인식한 사회문제는 불안한 치안입니다. 연간 발생하는 범죄 건수는 152만여 건이며, 좌측 그래프와 같이 범죄 피해율이 2020년 대비 69% 증가하였습니다. 최근 발생한 순천여고생 살인사건과 같이 강력범죄 및 데이트폭력의 피해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사건의 공통점은 피해자가 직접 신고기관에 전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저희 팀은 이러한 점에서 신속 문자 신고 프로세스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스코엠텍에서는 2021년부터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바탕으로 4가지 테마를 선정하고, ‘포스코엠텍 형 탄소포인트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중에서도  플라스틱 병뚜껑 수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포스코엠텍은 자원순환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으며, 이를 주안점으로 두고 자원순환과 사회적 가치를 포개는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포스코엠텍과 포개더팀은 불안한 치안에 안전을 더하기 위해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한 NFC 안전키링을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기획하였습니다.
NFC 기능을 활용한 신고 시스템의 기존 사례로는 울산지방경찰청과 대구중부경찰서 등 특정 장소에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신고 스티커를 부착한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부착된 스티커는,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피해자가 도움이 필요한 긴급한 현장에서 신고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언제 어디서나 소리 없이 신고할 수 있는 NFC 안전키링을 제작하였습니다.

NFC 안전키링은 포스코엠텍 사내에서 수거된 병뚜껑을 포항시 지역 나눔자활센터의 산하기관인 지구 공방에 제공하여 제작합니다. 제작된 NFC 안전키링은 협력 기관인 포항 북부 경찰서에서 배부합니다. 이때, 원활한 배부를 위하여 포항시 북부 경찰서와 사전 연락 후, 범죄예방계 공명재 경위님과 대면 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 결과 범용성을 고려하여 직접 교육이 가능하며, 키링 이용도가 높고 스마트폰 사용이 능숙한 고등학생 대상화하였습니다.

NFC 안전키링 제작의 첫 번째는, 수거된 병뚜껑을 비슷한 색상별로 분류합니다. 분류된 병뚜껑을 분쇄 후, 인코딩된 NFC 칩을 금형틀 내부에 부착하여 사출기를 통해 사출합니다. 틀에서 분리하면 NFC 안전키링이 제작됩니다.

NFC 안전키링의 기대효과는 세 가지입니다. 경상국립대학교 재학생 2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87.2%로 NFC 안전키링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 문자 신고 프로세스를 통해 범죄 예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병뚜껑 1개가 분해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500년 이상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병뚜껑을 리사이클링함에 따라 자원순환이 가능합니다. 또한, 저비용으로 고효익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설치형 NFC스티커 대비 86.8%의 비용이 절감됩니다.

포개더 프로젝트의 발전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합니다. 플라스틱 병뚜껑 수거 활동은 포스코엠텍 사내 활동에서 나아가,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포항 광양 소재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포스코엠텍에서 직접 자원순환 교육 진행 후 교내에 병뚜껑 수거함을 설치합니다. 학생들은 수거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책임감을 함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모은 병뚜껑을 포스코엠텍에서 수거한 후, NFC 안전키링을 제작해 학생들에게 배부합니다. 이로써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ESG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포개더 프로젝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