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의 기업시민 활동 사례 : KIND
1996년 유럽의 남동부 지방은 보스니아 전쟁으로 많은 난민들이 생겨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몇몇 직원들은 난민들을 위해서 어떤 기업시민 활동이 가능할까를 자발적으로 고민하였고, 회사를 통해 정식으로 도움을 청하여 유엔난민기구와 접촉을 하게 되었다. 난민관련 문제를 돕고 싶어하던 다른 기업과 힘을 합쳐서, 난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유엔과 함께 찾게 되었다. 그 결과로, 3대 기관들이 힘을 합쳐서 난민들이 비교적 많았던 코소보 지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그 지역 난민들에게 신분증을 제작 발급해주고, 가족과의 재결합을 도와주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주는 일이었다. 이 활동이 널리 알려지면서 훗날 다른 여러 기업들도 난민에 대한 지원활동(UNHCR)에 적극 나서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서 멈추지않고 지원활동을 더 확대하기로 하여, 시애틀 오피스를 기점으로 회사의 법무팀이 홀로된 난민들과 국외추방 위험에 놓인 이민 유아들을 위해서 무상으로 법률상담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활동은 이후 미국의 배우이자 자선활동가로 유명한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KIND(Kids in Need of Defense)라는 비영리 조직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KIND는 법률 사무소, 민간단체, 대학, 그리고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현재 602개의 파트너들과 42,300명의 변호사들이 18,300명의 아동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참고:https://supportkind.org)
이 프로그램의 마이크로소프트 책임자인 브래드 스미스(최고법무책임자)는 이렇게 강조하였다. “임직원들이 자신들에게 의미 있는 일들만이 아니라 기업 전체에도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기업)시민이라는 영역에서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기업시민리서치 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