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영리더스, 지속가능한 아이디어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다
국내에서 폐기물로 취급되는 철스크랩 문제에 대응하여 자원순환을 촉진하고자 “스틸웨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시민들이 냄비/프라이팬, 우산대, 철 캔, 텀블러와 같은 폐고철을 투기하면 그에 상응하는 리워드를 받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었다. 수거된 폐고철은 엔투비의 유통 채널을 통해 철스크랩 수집 기지로 이송되어 재활용되며, 사용자는 식물 재배 키트나 포인트형 리워드를 선택할 수 있다. 재배 키트에는 철의 부산물로 만든 규산질 슬래그 비료와 규소 효과가 입증된 식물의 씨앗이 포함돼 있어 철의 자원 순환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는 단독주택밀집지역의 분리수거 한계점에 주목하며, 경의선 숲길을 첫 번째 시범 운영 장소로 선정하여 유동 인구와의 상호작용을 높이고자 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철강업계의 연대와 중소기업까지의 ESG 경영 실천을 통한 동반 성장을 이루고자 하며, 그린 철강 트렌드에 부합하는 슬래그 생산과 친환경적인 철의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초록별, Wim(윔), JDS(정데이터 시스템) 등과의 사업 협업을 통해 고철 분류 기술을 강화하고, 포스코의 브랜드 가치를 충족시키면서 국내 철스크랩의 자급도를 높이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포스코 DX와의 협력을 통해 바닷속 ‘바다숲 회복’에 초점을 맞추었다. 해양수산부의 조사 결과, 성게가 동해 면적의 70%를 사막화 시키는 원인으로 확인되었다. 기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독도 주변 해역에서 성게 제거를 시행했으나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포스코 DX의 ‘Vision AI’ 기술을 활용하여 수중 드론으로 성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어획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안하였다. C Robotics에서 개발한 수중 진공청소기는 기존보다 3배에서 4배 이상의 효율을 보여 분당 약 90마리의 성게를 어획하며 기존 방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한다. 또한, 성게 껍질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게 껍질에서 유용한 성분인 탄산칼슘을 추출하는 공정을 구축하였다. 성게 껍질의 다양한 성분은 제설제, 피부미용 제품 등에 활용됨으로, 이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에, 앞으로 성게의 수거부터 제품 납품까지의 모든 과정을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효율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재 제주의 습지는 매립, 폐기물, 무단투기 등의 인위적인 요인으로 파괴되고 있다.이로 인해 습지는 탄소 저장원에서 배출원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의 미활용 건물을 활용한 ‘비버 프로젝트’를 통해 습지 보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는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목표로 하는 포스코 이앤씨와 협력하여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의 미활용 건물과 방치된 폐교를 활용하여 비버 스쿨과 비버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용수 저수지의 폐기물 투기 문제를 해결하고,습지의 위기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오염된 습지를 복원하기 위한 습지 지킴이 체험과 함께 포스코 이앤씨의 친환경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과 기업 간의 상생을 실천한다. ‘비버 프로젝트’가 제주의 람사르 지정 습지에 적용된다면 연간 최소 390억의 경제적 효과와 약 8만 톤 이상의 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사회 공동화와 생태관광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친환경적으로 개최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기존 축제에서 사용되는 디젤 발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와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도입하여 온실가스 발생과 환경 부하를 최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이동형 ESS를 도입하여 이차전지 업종을 공유하는 이온어스와 협력하며 기후테크 스타트업과의 성장을 모색했다. 또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드론 쇼를 활용하고 벤처기업 다온아이앤씨와 협력하여 친환경적인 축제를 실현할 수 있다. 동시에, 드론 쇼에는 다양한 테마를 담아 대중들에게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밸류체인(Value Chain)을 소개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차전지 체험 부스와 다양한 환경 개선 방안을 도입하여 축제 참가자들에게 포스코퓨처엠의 친환경성과 지속 가능한 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다. 이로써 환경 측면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SNNC의 제품이 실생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와 기본적인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다. 이에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한 SNNC의 기업 시민 활동을 전개하는 기획을 수립했다.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플라스틱을 수거하여 포인트 교환 시스템을 도입하여 업사이클링 블록을 제공하고, 노인들에게는 전기세 지원,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는 음식 바우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사이클링 블록은 pp 소재의 플라스틱을 가공, 손질 제작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6천 조각으로 이루어진 약 7kg의 블록을 제작할 것이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직접 업사이클링 블록으로 생산 공정을 조립하는 활동을 통해 니켈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색다른 방법으로 배울 수 있다. 더불어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 활동을 통해 오감 발달에 도움이 되며, 이 업사이클링 블록으로 미래 세대와 그 부모님들은 탄소 중립 교육에 자연스럽게 연결이 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포스코그룹의 상징물이 담긴 굿즈를 제작하여 기업시민을 확장하고 포스코와 SNNC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출처 : 기업시민리서치 2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