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loyees’ citizenship behavior influenced by coworker’s networking
behaviors and the moderating role of rivalry
한상훈 (The Ohio State University)
기존 연구는 직원의 인맥관리가 커리어 성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를 대체로 발전시켜왔다. 이에 반하여, 본 연구는 관찰자 관점과 확장/회피 분석 틀을 취함으로써, 인맥관리 행동이 동료직원의 지위위협 인식을 유발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동료직원의 시민행동 감소를 야기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인맥관리 종류를 확장형 인맥관리와 회피형 인맥관리로 분류하고, 확장형 인맥관리는 경쟁의식이 높은 동료직원의 지위위협을 더 강하게 유발하고, 회피형 인맥관리는 경쟁의식이 낮은 직원의 지위위협을 더 강하게 유발한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지위위협은 시민행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모델]
분석 결과, 확장형 인맥관리는 경쟁의식이 높은 동료직원의 지위위협을 증가시키는 반면 경쟁의식이 낮은 직원의 지위위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회피형 인맥관리는 경쟁의식이 높은 직원의 지위위협을 감소시키는 반면 경쟁의식이 낮은 직원의 지위위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위위협이 증가하면 시민행동이 감소했고, 지위 위협이 감소하면 시민행동이 향상되었다. 더 나아가, 동료직원의 지위위협은 직원의 인맥관리 행동과 동료직원의 시민행동 간 관계를 매개했으며, 이 매개된 관계는 경쟁의식에 의해 조절되었다. 구체적으로, 경쟁의식이 높은 직원은 동료의 확장형 인맥관리를 관찰할 경우 시민행동을 줄였으나, 경쟁의식이 낮은 직원은 동료의 확장형 인맥관리를 관찰해도 시민행동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경쟁의식이 높은 직원은 동료의 회피형 인맥관리를 관찰하면 시민행동을 증가시켰으나, 경쟁의식이 낮은 직원은 동료의 회피형 인맥관리를 관찰해도 시민행동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동료의 인맥관리와 지위위협 인식간 관계에 대한 경쟁인식의 조절효과]
본 연구는 인맥관리의 간과된 결과를 강조함으로써 인맥관리, 경쟁, 지위, 그리고 시민행동 관련 연구에 기여한다. 첫째, 본 연구는 인맥관리가 일반적으로는 커리어 성공에 긍정적이나, 경쟁인식이 심한 동료관계에 처한 경우 업무성과를 내는데 중요한 동료들의 시민행동을 감소시켜, 인맥관리의 효익이 반감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본 연구는 동료직원의 인맥관리를 관찰하는 직원들이 경쟁인식 때문에 동료직원의 인맥관리가 가져올 효익과 손실을 객관적으로 고려하지 못할 수 있음을 드러낸다. 아울러, 본 연구는 직원들의 인맥관리를 금전 등으로 지원하는 조직들에 대해 , 직원간 경쟁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인맥관리 촉진책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 위 내용은 포스텍 지속가능연구소, 포스코, AKMS가 공동으로 개최한 “3rd Sustainability Research Award”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논문을 요약한 자료입니다.
Sustainability Research Award 수상소감
저의 연구가 포스텍 지속가능연구소와 포스코, 그리고 AKMS가 함께 진행하는 Sustainability Research Award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본 연구는 직원들의 인맥개발 행동이 경쟁관계에 있는 동료들의 부정적 반응을 야기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동료들과 함께 일해 나가는 직장에서 발생하는 커리어 성공을 위한 개인적 행동들이 가지는 함의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저의 연구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향후 연구들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포스텍 지속가능연구소와 포스코, 그리고 AKMS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의미있는 연구를 지속하여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자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
behaviors and the moderating role of rivalry